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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 하면서 노력했던 내용 정리좋은글 2023. 4. 23. 00:50
2023년 4월 초 쯤에 작은 서비스 회사에 합격했었고,
SI 회사에서 서비스 회사로 가고 싶어서 1년 넘게 노력했던 사항들을 한번 돌아보면서
어떤 것들을 했는지 생각해보았다.
1. 개인목표 10번 쓰기
김승호 회장님의 '생각의 비밀'이라는 책에서 꿈을 현실로 만드는 방법이 '구체적인 목표를 100일 동안 100번 쓰는 것'이라고 하였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블로그 글을 참조하기 바란다.
내가 쓴 문구는 다음 문구를 계속 썼다.
'나는 내 실력을 키워 개발문화가 좋은 회사에서 훌륭한 동료들과 즐겁게 일을 한다.'
처음부터 이 문구는 아닌 비슷한 뜻의 다른 문구로 시작해서 이 문구로 정착해서
아침에 일어나서나 출근하는 버스나 지하철에서 계속 적었었다.
목표를 적는다고 다 이루어지는건 아니지만 내 목표를 잊지않고 노력하는 것에는 분명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2. 사이드 프로젝트
파이썬 장고를 하다 스프링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공부도 하고 JPA 를 하기 위해 사이드 프로젝트를 찾아봤었다.
처음에 찾은 프로젝트는 진행을 하다 해당 프로젝트 방장이 대화가 없길래 느낌이 싸해서 나와서
다른 곳을 찾다보니 '놀거리 관련된 플랫폼' 서비스를 한다고 하고 진행하는 사람들이 자기 사진을 내걸고 하길래
한번 해보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내가 참가해도 되는지 물어보니 같이 한번 해보자는 얘기를 듣고
바로 참여하게 되었다.
현재 서비스를 오픈하고 진행중이라 다음 사이트를 들어가보면 해당 내용을 알 수 있다.
여기는 조금 특이한게 시작하는 인원 두 분은 창업으로 회사를 시작하고,
나머지 디자이너 한 명, 프론트엔드 두 명, 나 포함 백엔드 두 명은 다 사이드로 참여하게 되는 형태로 진행하였다.
진행하면서 기억에 남는 것이 서비스 만드는 것도 처음이고, 사업 하는 것도 처음인 사람들과 하다 보니
제가 매주 월요일 오후 9시마다 온라인으로 회의하면서 기획부터 디자인 까지 얘기를 많이 했던것이 기억에 남고,
제 퇴근 뒤 개인시간을 써서 새벽까지 많이 했던 기억이 난다.
서비스 오픈 전에 각종 대회에서 수상도 하고 투자도 몇 억씩 받아서 그때는 분위기 좋았고,
투자 받기로는 됐지만 같이 했던 사람들에게 매출이 나면 나눠준다고 하니까 그때는 기분이 좋지는 않았던,
여러 기억이 남는 사이드 프로젝트였다.
개인적으로는 회사가 관여되어 있어서 소스 공개하기도 힘들고, 당장 구현에만 신경쓰고 깊이 있는 개발을 많이 안한게
아쉽기는 했다.
3. 멘토링 받기
이직이 쉽지 않으리라는 것을 직감하고,
인프런에 있는 멘토링을 한 번 받아 봤었다.
'분수'라는 닉네임을 하고 있는 분 통해서 멘토링을 받았었는데, 내 이력서의 문제점은 무엇인지
현재 어떤 추세인지 등등을 잘 알려주셔서, 해당 얘기 토대로 수정 후 다시 한번 어떤지 봐달라고 했었는데
멘토링 이후에도 잘 알려주셨고, 내가 github에 공개된 소스가 없으면 안된다고 해서
새로운 프로젝트 만들고 공개한다는게 귀찮은 면도 있었지만, 내가 보더라도 경력은 많은데 github 소스 하나 없으면
신뢰하기 힘들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개발독학'이라는 카카오 오픈채팅방도 알려주셔서 해당 채팅방도 참가해보니,
주로 스프링으로 개발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었고, 후에 내가 github 에 올린 프로젝트 소스 한번 봐달라고 했을 때
여러 개발자 분들이 상세히 검토해 주시고, 개선점 알려주셔서 참 감사했었다.
이 분들이 있었기에 내가 이직할 수 있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4. 인프런 강좌 수강
JPA는 처음이라 인프런에 있는 김영한님 JPA관련 강좌는 할인 할 때 다 사서 들었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라이브로 코딩하며 관련 내용을 알려주는게 참 재밌었던 시간이었다.
주로 출퇴근 할 때 많이 공부하다 지금은 그때보다 나태해져서 안듣고 있는데
아직 다 완료안 한 강좌들 찾아 들어야 되겠다.
5. 글또
글또라는 글쓰기 모임에 참여했었다. 관련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하길 바란다.
그동안 블로그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항상 여러가지 이유로 안했었다.(못한게 아니라 안한것 같다. 😅)
돈을 먼저 내고 글을 써야 환급해주는 시스템 덕분에 격주로 글을 올렸었는데,
위에서 언급했던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겪은 사항들을
글또 글로 적는 선순환을 하기도 했다.
다른 회사에 다니더라도 블로그 글 작성하는 건 계속 하고 싶은 생각이다.
6. 면접 스터디
글또에서 스터디를 모집한다는 채널이 있었다.
해당 시기에 나는 다른 회사들 이력서 제출하던 시기라 서류 통과가 되면 면접을 볼 때
미리 연습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솔직히 이 당시에는 심리적으로 빨리 이직하고 싶은 초조함이 있었다.)
그런데, 내가 원하는 백엔드 스프링 관련 면접 스터디는 없고 다른 스터디들만 있어서
기다리다 내가 그냥 만들었다.
운좋게도 나와 뜻이 맞는 여러 사람들이 DM을 보내주셨고, 나 이외 3분과 함께
매주 토요일 강남 스터디룸에서 백엔드 면접 스터디를 진행하였다.
모의 면접으로 진행을 하다 보니 그동안 내가 공부하면서도 시간이 지나 기억에 나지 않는 것도 있었고,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도 많이 있었다. 모의 면접을 하고 피드백도 바로 듣고 하니 답변을 잘 못했을 땐
부끄럽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그런 개발관련 얘기하는 것이 재밌기도 했다.
아이러니하게도 만든 사람은 내가 만들었는데, 내가 처음으로 다른 회사에서 오퍼가 와서 먼저 스터디를
빠져야 되는 상황에 놓여지기도 했었다.
7. 가고 싶은 회사 재직자 분에게 문의하기
가고 싶은 서비스의 회사에 재직하시던 분이 유스콘이라는 행사에서 발표를 하시는 걸 보고
링크드인을 찾아 한번 DM으로 연락드린 뒤, 취업 관련해서 궁금해서 연락드렸다고 하면서
취업 관련 질문드려도 되는지 얘기 한 후, 답변을 주셔서
메일로 제 이력서와 함께 어떻게 해당 회사에 취업하게 되신건지 여쭤봤을때
시간이 좀 걸리기는 했지만, 이력서에 대한 내용과 해당 회사의 면접에서 나왔던 내용,
준비하셨던 내용들을 알려주셔서 해당 내용들을 준비했었다.
8. 기타
추천서
예전에 같이 일했던 동료 지인분과 얘기하다 필요하면 추천서를 써준다고 하길래
추천서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같은 이력서라도 추천서가 있으면 3배이상 합격할 확률이 올라간다고 한다.
그래서 아는 지인분에게 부탁을 드려서 이력서 제일 아래 쪽에 추천사를 넣어보기도 했다.
면접 이후
면접이 끝나면 당일에 무조건 해당 내용 복기하면서
질문 내용과 답변 내용을 글로 정리하면서 반추 했었다.
면접 내용은 회사 자산이라고 생각해서 퍼블릭한 글로 적지는 않았고,
비공개로 따로 정리를 했었다.
내용 적다보면 면접을 통해서 배우는 것도 많이 있었다.
FIN.
스프링 개발을 시작한지 얼마 안되는 내가 이직을 할 수 있었던 건
위에서 언급한 여러 분들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었다.
해당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드리며,
나 역시 다른 사람에게 추천서를 써주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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